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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환경, 유엔, 출판, 문학, 여행 등의 주제에 대해 자유로이 글을 쓰며, 다양한 소식들을 전합니다. 분야의 한계, 그 가로막힌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트위터 @Juhernkim eco-z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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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B 기업을 위한 보고서 (TEEB for Business) 한국어판> 요약본(executive summary) 이 발간되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에게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의사결정과정에서 심도있게 고려하는 것이, 환경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기업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경고 수준을 넘어 시장경제의 존립기반을 뒤흔들 정도입니다. 익히 알려졌듯이 각종 재화와 서비스는 시장(market)을 통해 가격을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에 의해 거래와 교환이 촉진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이 제어되지 못함으로써 그 가격 시스템의 적정성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실패의 요인인 ‘부정적 외부화(externalities)’와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commons)’을 통해 탐욕적 단기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이를 경고했지만, 시장실패의 가속화를 막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지구 생태계는 희생양이 되어 왔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시장의 핵심 참여자인 기업은 지난 수세기 동안 공짜로 비용을 외부화해 왔습니다. 즉 생산과정에서 강과 바다를 오염시켰고, 대기와 토양, 그리고 삼림을 훼손시켰습니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끊임없이 배출했습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피해를 입은 사회가 부담하고, 이윤은 문제를 일으킨 오염자에게 귀속되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회계방식과 그에 근거한 가격 시스템으로 인해 기업 부문은 더욱 더 부정적 외부화와 공유지의 비극을 일으키며 탐욕적 이익을 부풀려 왔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오염자 부담원칙이 강 화되면서, 이에 따른 다양한 규제와 메커니즘들이 등장했지만, 이미 단기성과의 유혹에 취해 있는 기업을 변화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즉, 시장실패를 통해 확실한 단기 보상과 가시적인 이익이 확보되는 반면, 규제 메커니즘을 통해 적발될 가능성은 불확실할뿐더러, 설령 적발되더라도 부담할 벌금이나 명성위험의 정도는 비가시적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자서전적인 소설 인빅터스(Invictus)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간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만델라는 힘 들어하는 동료 죄수들에게, “간수들도 알고 보면 모두 심약한 인간일 뿐이라며 간수들을 미워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그리고 “그들을 잔인하게 만든 것은 ‘시스템의 문제’”라고 말했다.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PRI),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nance Initiative)가 영 국의 트루코스트(Trucost)사와 함께 전세계 상위 3,000개 기업의 환경적 외부화(environmental externalities)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기업활동이 환경에 야기한 사회적 손실 은미화2조1천5백억달러로평가되었다.이는2008년한해동 안발생된총환경적손실의35%에달하는금액이었다.이수치 는 기업의 활동이 환경파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그들을 일방적으로 탓 해서도 안 된다. 지금까지 그들을 환경문제에 둔감하게 만든 것은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시스템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양적 발전과 생산성 향상만을 종용하는 국내 총생산(GDP)이라는 지수가 지배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기업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이윤을 극대화해야 살아남는 경 제구조속에서,기업에게왜환경을챙기지않느냐고무조건압 박하는 것은 논리적이지도 않고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이미 ‘GDP는 틀 렸다!’고 외치며 삶의 질·환경보호·자연자원 등의 문제를 반영 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 <기획의도> 중에서


지난 2011년 초 결성된 TEEB 한국위원회는 작년 <TEEB종합보고서 - 자연의 경제학을 주류 의사 결정에 포함시키기> 발간 이후 두 번째 TEEB시리즈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세계자연보전총회(IUCN World Conservation Congress) 개최 및  생물다양성기구(IPBES) 유치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에 관한 다양한 행사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TEEB 보고서 시리즈가 이러한 흐름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TEEB 한국위원회는 본 보고서 발간에 이어서 올해 상반기에 <TEEB 정책담당자를 위한 보고서(TEEB for Policymakers)>, < TEEB 도시를 위한 매뉴얼(TEEB Manual for Cities)>(가제)를 연속 발간 예정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TEEB 한국위원회 자원봉사 번역자들의 땀이 다시 한 번 결실을 맺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고서 발행을 위해 편집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회적출판사 에딧더월드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고서 한국어판 전문은 TEEB(the Economics of Ecosystems and Biodiversity)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eebweb.org/Portals/25/Documents/TEEB%20for%20Business/TEEBBizKor.pdf


2011년에 발간되었던, <TEEB종합보고서 - 자연의 경제학을 주류 의사 결정에 포함시키기>에 대한 자료 및 설명은 다음에 주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teebweb.org/TEEBSynthesisReport/tabid/29410/Default.aspx

 

http://www.crosstheborder.co.kr/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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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zestor

 

 

오는 주말 4월 14일(토)에 국내 유일의 영어진행 TEDx인 TEDxItaewonChange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추대엽 TED 한국 홍보대사님의 감사한 제안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에서는, 강의의 주제인 "The Big Picture"에 맞게 국제개발협력 문제를 MDGs의 시각으로 간략하게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고 있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몇 개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꾸며볼까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www.tedxitaewon.com 

 

등록은 다음의 링크에서 가능합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viewform?formkey=dExKWXQtLXltRjJrSGpzQ2V1MUpTS2c6MA#gid=0

 

 

TEDxItaewonChange : The Big Picture

TEDxChange 2012 is a TEDx event co-organized by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and TED. Convened by Melinda French Gates and hosted by Chris Anderson, TEDxChange will focus on issues surrounding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 TEDxChange type events are TEDx events hosted around the live webcast of TEDxChange, and also feature local speakers. Our event is called TEDxItaewonChange, and is one of many TEDx events happening around the globe on April 5~14th that will expand on the ideas brought up at TEDxChange 2010.

We would like to focus on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 in developing countries, including North Korea. The event will be a combination of: 1) Video viewing, and 2) Local live speakers/artists. Local speakers will be in person, while the other speakers will be streamed by video. See the confirmed speakers section below for details.

The attendee limit is 60 attendees only.

++++++++++++++++++++++++++++++++++++++++++++++++++++++++

The current economic climate has drawn our focus to immediate needs closest to home. But now, more than ever, it’s critical to keep site of the fact that we are part of interdependent, global community. And too many within that community cannot meet their most basic needs: food, clean water, life-saving medical treatment and vaccines.

We can’t proceed with business as usual.

Together with TEDxChange, let’s take a step back and look at the big picture: Why should we, as a society, continue to invest in global health and development? How can we work across borders and political boundaries to make positive change? And what returns can we expect on our invest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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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zestor

 

 

지난 2011년 핀란드의 헬싱키와 라흐티에서 열렸던, <제11차 EU 에코이노베이션 포럼: Working with emerging economies for green growth>의 결과보고집이 나왔습니다. 작년 가을로서 11차를 맞았던 포럼은 명실공히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있는 에코이노베이션 관련 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UNEP 국제자원패널(IRP)의 공동의장인 독일의 Ulirich von Weizsacker 교수, OECD 환경국의 Xavier Leflaive, 맥킨지앤컴퍼니의 Marc Zones, 그리고 유럽집행위원회의 국제관계 및 에코이노베이션 국장 Timo Makela, SWITCH Asia Network Facility의 Frans Verspeek 소장 등 동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 포럼은 에코이노베이션을 통해 녹색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유럽의 시각과 아시아의 시각을 조율하고 앞으로의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였습니다.

 

회의는 자원효율적 경제(resource efficient economy), 녹색혁신 주기, 비즈니스 부문의 기회 등을 다뤘고, 실제 유럽과 신흥 개발도상국들이 협업을 한 예를 심도있게 나누기도 했습니다. 두어 시간 동안 참석자별로 조를 나눠 테이블을 돌아가며 참석한 모든 기관의 브리핑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녹색성장을 가로막는 기술적, 정책적 장벽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어떻게 녹색혁신이 가능한 배경을 (enabling environment)을 만들 수 있을 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때 제네바에 있을 때, 제 무역 담당 동료와 많은 일을 했던 WTO 관계자를 만나 반갑게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참석만으로도 감사한 포럼인데, UNEP에서의 인연과 작년 5월 Green Week 참석을 계기로 EU에서 저를 초청하면서 저도 기회를 얻었습니다.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ASEM SMEs Eco-Innovation Center의 몇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개도국과 유럽의 에코이노베이션에 대해서 작은 생각들을 나눴습니다. EU와 개발도상국과의 Eco-Innovation 관련 접근법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점, 개념적 접근이 달라야 한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을 통한 에코이노베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 했습니다. 특히, 현재 캄보디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열조리기/가정용태양광시스템 사업을 언급하며, 개발도상국/저개발국의 현장은 유럽의 시각과는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참석한 아시아 분들이 많지 않아서 제 발표가 꽤 관심을 끌었고, 끝나고 많은 분들과 좋은 대화도 많이 나눴습니다. 감사하게도, EU 포럼 측에서 아래와 같이 제가 발표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주소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http://ec.europa.eu/environment/ecoinnovation2011/2nd_forum/pdf/report_11th_ecoap_forum.pdf

 

 

지난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참석했던 그 어느 포럼에서의 발표보다 긴장했었고, 많이 설레었습니다. 짧은 발표 하나를 위해 한 달 동안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녹색성장, 녹색경제, 생물다양성/생태계 등 지속가능한 발전 이슈에 관한 국제환경협력 분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일을 한지도 이제 5년 정도 되는데, 좋은 무대에서 공식적인 발표 기회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근래 회자가 되는 녹색성장, 녹색경제, 에코이노베이션, MDGs, 적정기술 등 그 어떤 주제이든 사실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 개념과 관련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회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고려를 충분히 하는 정부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며,  그러한 기업이 생존할 것이고, 그런 아이디어를 품고 살아가는 성숙한 시민들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거대담론을 실질적인 프로젝트 사례와 연결시켜 정리해 보려는 제 부족한 시도는, 올해 여러 전문가 분들과 공저로 발간할 적정기술 관련 서적에 <적정기술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실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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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zestor